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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아웃트로가 무쓸모인 이유

시청 지속 시간의 중요성

디아핀8월 30일 오후 07:30117

저는 영상은 빠르게 주제를 입에 쑤셔넣고 끝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인트로, 아웃트로를 억지로 만드는 거는 쓸모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예 무쓸모하진 않아요. 하지만 적어도 이해도 없이 쓰면 그 과정에서 인트로와 아웃트로는 오히려 돈 쓰고 채널 성적을 떨어뜨리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될겁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시청 지속 시간

저는 비록 큰 채널은 아니지만 그걸 증명할 간단한 증거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최근에 운영 중인 A채널과 제가 유튜브를 잘 모를 적 운영해본 B채널의 차이를 보여드리면서 이야기 해보죠.

두 채널 다 규모는 작은 채널이지만 A채널은 신생 채널입니다. 보여드릴 이미지 기준 한 달도 채 안된 정말 신생 채널이죠. B채널은 운영한 지는 2년이지만 방향성을 잘못 잡아 죽어가는 채널입니다.

이 두 채널의 그래프를 한 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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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그래프는 A 채널의 영상이고, 두 번째 그래프는 B채널의 영상입니다. 상당히 그래프 차이가 크죠?

A 채널의 영상은 알고리즘을 잘 탈 영상을 올린 게 아니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A 채널은 저 나름대로는 알고리즘을 탈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던 채널이었고, 내용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에 반해 B 채널은 알고리즘에 대해서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기는 할 때, 어설프게 알고 올린 영상이었을 뿐 잘 만들었다면 잘 되었을 내용이었습니다.

이 두 영상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청 지속 시간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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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상은 시청 지속 시간 그래프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1번째 이미지의 그래프는 적어도 보는 사람은 끝까지 본, B 채널의 영상 입니다. 그래프가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동안 계속 조회수는 올랐고요.

2번째 이미지는 그렇지 않은, 아까 전의 A 채널의 그래프입니다. 3시간 내로 여러 번 테스트 해보았지만 결국 볼 사람만 보는 영상이 된 셈이죠.

시청 지속 시간은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그래프는 그저 우상향하는 그래프이기 이전에, 가능한 우하향 하지 않는 시청 지속 시간 그래프가 먼저라고 생각이 드는 결과입니다.

 

그러면 두 영상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

첫번째는 주제를 입에 쑤셔넣고 끝내는 것이입니다.

잘 안된 2번째 그래프의 영상은 만담을 재밌게 편집해서 만든 영상입니다. 그렇기에 원하는 장면, 기대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보다가 지루해지면 그냥 넘어가게 되어 이탈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1번째 그래프의 영상은 처음에 주제를 제시 후, 원하는 장면이 언제쯤까지 봐야 나오는 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영상입니다. 그러한 영상을 목표로 잡았고요.
대신, 단점은 그 기대한 결과가 나오자마자 이탈률이 확 느는 구조입니다.

저는 그래서 그를 보완하기 위해서 그냥 마지막을 짧게 확 줄였습니다.
모두가 기대한 결과가 나오고 나면 바로 엔딩 멘트를 치고 끝내버리는 구조죠.

여기서 오는 두번째 차이점은 시청자가 원하는 결론이 언제 나오는지 기대하게 만드느냐입니다. 중요한 건 사람들이 기대한 결과가 가능한 늦게 나오게 하는 것이 아닌, 가능한 늦게까지 기대하는 영상을 만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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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채널에서 가장 조회수가 잘 나온 영상도 비슷합니다. 이 영상은 확 끝 부분에 떨어지는 구간이 없는 대신, 조회수는 제일 잘 나왔습니다.

길게 말했지만 요약하면 시청 지속 시간이 높은 영상을 목표로 영상 구상을 하는 것을 버튜버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건 숏폼 아니냐? 롱폼은 다르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단언컨데, 아닙니다. 롱폼은 긴만큼 시청 유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시작하자마자 이목을 끌고, 그 과정을 즐기게 하고 다 즐기고 정리를 하자마자 영상을 끝내는 것이 오히려 영상 실적으로는 괜찮을 수 있어요.

초반 30초에 사람 못 잡으면 이탈률이 확 늘어나서 그것이 알고리즘에도 영향이 간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는 알려진 사실입니다. 초반 30초에 사람을 이탈하지 않게 사로잡았더라도 끝까지 기대하지 못하게 만들면 일단 들어왔던 유입은 안 보고 봐주는 콘크리트들만 보는 구조가 될텐데...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이러한 잘 알아야 하는 공식을 모르고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그러한 콘크리트라고 할 만한게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애시당초 조회수가 500 정도만 넘어도 잘 나온 영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는 거예요.

심지어 그걸 위해서 쇼츠 챌린지 위주로 영상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자신에 대한 어필에 대해서는 약해질 수 있어요. (상세한 건 다음에 다뤄보죠.)

결론적으로는, 쇼츠든 롱폼이든 둘 다 영상에서 고민해야할 것은 각 내용들을 적절하고, 루즈하지 않게 배치해 사람들이 계속 보고싶게 만들고, 재밌는 내용들을 보여주고 이 사람들이 내 매력에 빠지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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