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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작업자

3D 프로그램은 뭘 써야 할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써봤습니다

디아핀10월 13일 오전 10:00166

3D 버튜버를 준비하거나 판떼기(?)를 업그레이드할 때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벽이 있습니다. 바로 "도대체 어떤 송출 프로그램을 써야 하는가?"라는 고민입니다.

Live2D는 VTube Studio라는 사실상 독점적인 표준이 잡혀 있지만, 3D 쪽은 판이 완전히 다릅니다. 각 프로그램마다 지향점, 편의성, 그리고 요구하는 컴퓨터 사양이 극단적으로 갈리기 때문이죠.

※직접 세팅해보고 다뤄보며 느낀 개인적인 사견이 들어가 있습니다!

현재 3D 버튜버 판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언급되는 대표 3대장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VSeeFace(VSF), 멜리고(Meligo), 와루도(Warudo) 이 3가지 프로그램입니다. 이 세 프로그램의 트래킹 방식, 셰이더(릴툰 등) 표현력, API 연동, 그리고 사양과 연출력까지 핵심 차이점들을 낱낱이 비교해보겠습니다.

한눈에 보는 3대장 요약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전에, 세 프로그램의 성격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VSeeFace(이하 VSF): 정말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기능만 들어감
  • 멜리고: 엔간히 들어갈 건 다 무료로 할 수 있지만 한계가 명확함
  • 와루도: 유니티와 VSeeFace의 융합

- 트래킹 방식의 차이점

세 프로그램은 사용할 수 있는 트래킹 방식의 갯수가 차이점이 큽니다.
VSF는 OpenSeeFace, 아이폰, 립모션, OSC/VMC로 총 4개, 멜리고는 아이폰, Vive, OSC/VMC, 몰리센(자체 트래커), 그리고 Movin Studio까지 5개, 와루도는 거의 대부분의 트래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너무 어려우실 분들을 위해 하나하나 상세히 까보도록 하겠습니다.

VSeeFace

세 프로그램 중에서는 아마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2020년에 출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오랫동안 업데이트도 지속되고 있는 꽤나 국밥같이 든든한 프로그램이죠.
멜리고와 와루도와 비교하면 상당히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글 패치가 되어있어서 초보자이신 분들에게는 간단하게 추천할만한 프로그램입니다.

처음 시작하면 웹캠 입문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을 위해 기본적으로는 웹캠 하나로도 가능합니다.(OSF)
하지만 설정에서 따로 별도로 iPhone/ARKit 수신이라는 것을 통해서 페이셜 트래킹 또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 프로그램들과 비교해도 가장 가볍게 페이셜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 OSC/VMC 프로토콜이라는 것이 있는데... 상세히 말씀드리면 실시간 움직임과 표정 데이터를 주고받는 표준 통신 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렵다면 넘어가도 됩니다. 어차피 우리가 이해할 영역은 아니니까요. 그냥 몸 움직이는 거 프로그램으로 전송해주는 거다~ 정도로만 이해해도 충분합니다.
그걸 이용하면 OSC/VMC를 이용할 수 있는 트래킹 프로그램이라면 무엇이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한 때 무료로, 웹캠만으로 풀트래킹을 하는 것이 잠시 몇몇 사람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었죠.
그 외에는 립모션 시리즈들이 간단한 손 트래킹이 가능하게 도와주긴 합니다만, 사실상 지금은 제 값에 구하는 것 자체가 기적일 정도로 몸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저는 현재 그 대체로 파이맥스에서 나온(얘도 단종됨) 핸드 트래커 모듈도 사용 중인데 이 친구에 대한 이야기는 다뤄볼 수 있으면 다뤄보고자 합니다.

멜리고

소개할 프로그램들 사이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에서 개발하고, 한국에 특화되어있는 프로그램이죠. 하지만 장점만 있다고 하기에는 아쉬운게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단 트래킹 이야기부터 한번 해볼까요?

기본적으로 페이셜은 아이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웹캠 지원을 하지 않고 있어 웹캠을 활용할 곳이라고는 웹캠 풀트래킹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OSC/VMC 프로토콜로 풀트래킹을 받아오는 것 외에는 없죠.
그 외에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장비로는 HTC의 Vive 트래커와 자체 개발한 몰리센 장갑 또한 유명합니다. 문제는 이 둘의 가격대가 엔간치 사악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방송용으로도 사용할만한 장갑을 이전에 통관 포함 80만원에 샀다 들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지금 환율하고 기타 등등을 생각해도 90~100 정도의 거금을 들이면 VR 컨트롤러 기능까지 있는 살만한 장갑을 살 수 있고, 나래모션에서 통관 판매중이었던 HIG 장갑을 구매하면 퀄리티는 좀 떨어지더라도 30여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몰리센은 VTuber용으로 판매중인 장갑 기준 품절이지만 149만원이고, 개발자 키트라고 적혀는 있지만 판매 중인 것으로 보이는 장갑은 129만원, 심지어 중고품으로 저렴하게는 50만 원에 구해지지만 구매해도 멜리고 외에 다른 것으로의 이용이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보니 차라리 돈을 좀만 더 얹어서 다른 장갑을 사서 와루도를 쓰는 걸 추천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물론 그것이 정답만은 아닙니다)
대신 몰리센은 멜리고 전용 장갑인 만큼 그 호환성이나 오류 만큼은 적고, 피드백이 빠르게 진행되는 점 만큼은 확실한 장점이 됩니다. 그렇지만 결국 이러한 점들로 인해 멜리고는 트래킹에서는 타 프로그램 대비 아쉬운 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잘 모르시는 3D 뉴비분들은 "엥? 아까 이거 말고 Movin Studio도 있지 않았나요?" 그렇게 여쭤보실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Movin Studio가 뭔지만 가볍게 설명드리면 애시당초 설명 안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겁니다.
얘는 흔히 말하는 마커리스 트래킹 장비 중 하나 입니다. 쉽게 요약하면 그냥 정말 비싼 전용 카메라 몇 대를 놓아두고 전용 프로그램으로 모션을 따오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즉, 이걸 쓰려면 일단 최소 여러분의 통장에 할인가 기준 11,000달러, 글을 작성하는 시간 기준 약 14,670,252원이 있어야 합니다. 이 글을 읽어주실 분들을 이제 막 3D를 하실 분들로 생각하고 작성하는 거기 때문에 애초에 장비 값이 1만 달러부터 시작하는 MovinStudio는 당장은 다룰 필요가 없죠.

와루도

와루도는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트래킹을 지원합니다. 몰리센을 와루도에서 지원하게 만들었다가 누가 혼났다는 소문이 들릴 정도로 사실상 거의 모든 트래킹을 지원하죠. 트래킹에서는 뭐라고 말할 거 없이 압도적 1위입니다.
다만, 세팅하는 것이 다소 어렵습니다.

사실 이 외에는 말할 게 거의 없어요. 모코피, 툰드라, 슬라임VR... 엔간한 트래커 다 지원하고... 말 할 게 없네요.
맞춤 설정도 그냥 와루도에 들어가서 해서 커스텀할 수 있는게 많은 대신 어렵다 느껴졌습니다. 처음 하고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한 설정 방법도 따로 있지만,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난이도 차이가 확 느껴졌습니다. 인터페이스 및 기능 부분에서 말하겠지만, 쉽게 느끼게 만들어 둔 데에는 아무래도 멜리고가 확실히 낫습니다.


- 인터페이스 및 기능

이것도 나름 중요한 것 중 하나죠. 인터페이스가 쉽고 기능이 다양한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프로그램을 고려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기에 정리해보면, 여기서는 아무래도 멜리고를 좋게 볼 수 밖에 없다는 말부터 하고 들어가야 할 거 같습니다.
근데 이건 어쩔 수 없어요. 한국인 입장에서, 한국 소프트웨어가 해외 소프트웨어보다는 편하겠죠. 다만, 이건 절대적이진 않다는 거. 누군가에게는 VSF가 더 쉬울 수 있고, 와루도가 더 쉬울 수 있어요. 이 부분은 특히 저의 주관이 많이 들어갔다는 점을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VSeeFace

VSF는 딱 보면 직관적인 UI가 맞이합니다. 글자들이 많지만 조금만 공부해보자 하고 건들여보면 기본적인 기능들은 모두가 쓸 수 있죠. 필수 기능을 익히는데 드는 시간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을 겁니다.
대신 기능면에 대해서는 진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들 위주로 있습니다. 그렇기에 추가적인 무언가를 하려면 이를 별도로 삽입해두어야 하고, 이를 전용 포맷(.vsfavatar)로 만들어야 합니다.
진짜 딱 그게 전부입니다. 기본적인 프로그램인 만큼, 기본적인 기능만 있습니다. 그 외 기타 다른 것들을 하려면 아마 외부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멜리고

멜리고는 인터페이스는 VSF보다 많은 기능을 담고 있는 만큼 언뜻보면 복잡해보이긴 하지만, 이해만 된다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생각보다는 직관적인 아이콘과 한글이 우리를 맞이해주고 있거든요.
스스로 이해하고 싶은 노력을 가하기 싫다면 설명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죠. 멜리고 크리에이터 유저 가이드라는 노션이 있기 때문에 이걸 보고 익히기만 한다면 얘만큼 쉬운 것도 없을 수준입니다.
캐릭터에 가면 모델을 추가하거나 블랜드셰이프 키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블렌드셰이프라는 건 메쉬들을 이렇게 움직입니다~ 하는 파라미터 어쩌고 하는 설명도 어려우실테니 그냥 대충 표정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하실겁니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고, 눈을 깜빡이는 것도 다 표정으로 치고 전부 다 거기다 넣는 거죠. 그 중에서 웃는 표정, 우는 표정 등 설정해 둔 표정들을 이곳에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배경에서는 구매한 배경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판매는 필더셰임 온라인 샵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죠. 이곳에서 API를 구매하거나 의뢰하고, 그 외에 멜리고에서 쓰고 싶은 많은 것들을 이곳에서 구매를 한 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션 캡쳐에서는 세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헤드, 반신, 전신 트래킹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Meligo Facial이라는 전용 페이셜 어플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멜리고를 켜서 메뉴들을 보게 된다면, 세 프로그램 중에서 유일하게 방송 세팅을 자체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방송 플랫폼 연결부터 후원 상호작용 설정, 그리고 머리 충돌 범위 설정까지. 이 셋중에서는 가장 쉽게 좋은 퀄리티의 세팅을 할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필더셰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는 API 종유만 해도 약 120여종이 있으니, 구매하기만 한다면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의뢰도 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멜리고는 UI와 기능들로 보면 이 외에도 유일하게 파킹모드(부재중일 때 별도의 AFK 모션을 보여주는 모드)를 지원하는 등, 나름의 장점이 부각되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트래킹으로 인한 진입장벽을 제외하면 와루도 이전에 퀄 좀 좋다 싶으면 멜리고 쓰던 버튜버였다 싶던 그 시기가 거품은 아니었다는 걸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나름의 탄탄한 내실이 잘 깔려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와루도

처음 3D 버튜버로 시작하시려는 분이라면, 더불어 유니티를 크게 다뤄본 적 없는 분이라면 더더욱 와루도는 이 셋 중에서 제일 복잡하게 느껴질 겁니다.
메뉴는 에셋, 블루프린트, 탐색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에셋으로 기본 설정을 해야합니다. 어떻게 세팅을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Onboarding Assistant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도 진짜 초보고,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시는 경우도 종종 보았습니다. 이것저것 건들여보고, 공부를 해야하는 셈이죠.
심지어 Onboarding Assistant로 세팅을 했다고 해서 끝이냐? 세세한 조정은 해야할 거 아니에요. 물론 간단한 캘리브레이션 정도는 쉽지만, 그 이상의 세세한 디테일의 조정 같은 것들은 아무래도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어떻게 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거까지는 자동으로 해주지 않아요.

대신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면 그 때부턴 블루프린트로 넘어가보고 싶게 될 겁니다. 여기서 흔히 말하는 API를 설정하고 후원이 오면 무언가가 날아와서 우리의 머리를 강타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게 만들 수 있죠.
그런데 그걸 위해서면 어느 정도 공부를 하거나 작업자에게 맡겨야 한다는 겁니다.
대신 멜리고와 다른 점은, 조금 공부만 한다면 유니티로 구현 가능하고, 코딩 가능하다면, 바로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 그것 자체가 아마 와루도 최고의 기능이라고 볼 수 있죠.
복잡하고 어렵다를 제외하고는 기능에서의 최고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그런 만큼이나 프로그램이 컴퓨터를 엄청 잡아먹습니다. 정말 프로그램이 무거워요. 그리고 닐로툰의 퀄리티를 기대하고 3D로 오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와루도는 무료지만 닐로툰은 숲토어 기준 88만원이나 되는 금액을 주고 PRO 라이센스를 구매해야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닐로툰도 무료가 아닌데 사용하려면 거의 90만원을 더 써야 해요. 그런 면에서 보면 멜리고가 좀 더 가볍게 여러분들께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훨씬 좋게 느껴집니다.


어디까지 가능한가?

이것도 사실상 중요한 내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커스텀이 어디까지 가능한 지를 알아야, 나중에 방송에서 다양한 기능들을 써먹을 수도 있으니까요.

VSeeFace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PNG 프롭을 제작해서 머리에 [경]아무것도 안함[축] 같은 걸 붙이는 것 외에는 정말로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어요. 셰이더를 예쁘게 해도 한계가 있어서 Shoost 같은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거치거나 모델을 제작할 때부터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둔 것을 표정처럼 넣어서 옷장을 구현하는 등, 애초에 외부 프로그램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무난하게 써오시는 분들은 많은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딱히 별 기능을 안 쓰더라도 가볍게 돌릴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게 다가오는 프로그램인 만큼 예나 지금이나 업데이트를 해오면서도 프로그램에 무언가 다른 게 크게 추가되지 않아 고점은 낮지만 평균은 확실하게 보장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멜리고

돈만 있으면 안될 게 없습니다. 다만, 돈이 없다면 아쉬울 게 좀 많아지더라고요. 저점 자체가 높은 대신 진입 장벽도 다소 높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제일 쉽고, 제일 간단하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점도 낮지 않고 평균도 나름대로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와루도

가능성의 고점 중에서는, 아마 와루도가 가장 고점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례로, 모 버튜버분이 실제 레이싱을 하는 듯한 와루도 세팅으로 방송을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신 적이 있는데 그게 가장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내가 원하고, 내가 희망하고, 내가 기술만 있다면 언제든지 그 고점을 넘을 수 있다, 그게 와루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간단한 옷장부터, 다양한 파티클로 시청자들과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파티클이 아니더라도 프롭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몸이 찌뿌러지는 연출부터 시작해 온갖 다양한 것들이 가능합니다. 자세를 바꾸는 것도 자세를 만들어서 넣어두기만 한다면, 혹은 자세를 바꿀 수 있게 해주는 플러그인을 구매해서 사용하기만 한다면 원할 때 마다 원하는 자세를 만들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 부분도 확실히 작업자분들이 계시다보니 아무래도 그 플러그인들이랑 같이 하다보면 가능성은 더욱 넓어지겠죠. 기술들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방셀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예쁜 거, 재밌는 거, 참신한 거 만들기에는 와루도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다양하게 갈고 닦으시는 작업자분들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와루도는 제대로 설정하지 않거나 사양 이슈가 있다면 저점은 제일 낮겠지만 고점은 가장 높을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마치며

프로그램을 고를 때 남들이 "이게 대세다", "이게 퀄리티가 제일 좋다"라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가는 건 결코 추천하지 않습니다.
와루도가 아무리 고점이 높고 화려한 연출이 가능하다고 한들, 내 컴퓨터가 버티지 못해 방송 프레임이 바닥을 치거나 복잡한 노드 세팅에 치여 방송을 켜기도 전에 컴이 쓰러져버린다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반대로 멜리고가 아무리 쓰기 편하다고 해도, 장비 가격대나 커스텀 환경이 내 지갑이나 방송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면 결국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오히려 VSF와 Shoost를 같이 쓰는 게 앞선 두 경우보다 비용도 적게 들고 괜찮으실 분도 있을 겁니다.

결국 세 프로그램은 저마다 지향하는 목적과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 확실하게 나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겁먹기에는 시작은 전부 무료로 할 수 있으니까요. 한 번 부딪혀보고 '아 이게 나에게 맞겠구나'를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무리 퀄리티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결국은 내 방송을 보조해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내 PC 환경과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돈과 시간의 한계를 명확히 짚어보고, 나에게 딱 맞는 현실적인 프로그램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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